매직슬라이더를 거실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샤시에 장착했습니다.
사실 집에 애완동물도, 노약자도 없기 때문에
무조건 있어야하는 장비라고 생각해서 장착한 장비는 아닙니다.
하지만 막상 달아보니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오래된 샤시가 조금씩 뒤틀려서 문열림이 뻑뻑한데,
매우 간단하게 열고 닫을 수 있어서 너무 편안합니다 ㅎㅎ
부드러움, 문열리는 속도, 충돌방지감도 등 생각보다 매우 편안하네요.
다만 문이 아닌 베란다에는 장착하려니, 레일과 모터간의 거리 조절이 쉽게 맞춰지진 않았습니다.
처음 설치하시는 분들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충분히 설치 영상. 주의점 등을 보고 장착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거기에 한 가지 더, 최근 관심 갖고 있는 IoT와 연동을 시작했습니다.
스위치봇은 영상처럼, 버튼을 누르는 기능을 가진 IoT 장비입니다.
블루투스로, Wifi로 손가락을 제어해서 전등 스위치를 켜고 끄거나 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저는 이걸, 매직슬라이더 버튼을 누르는 용도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직슬라이더 버튼을 3초이상 누르면 열린채로 고정되는 것을 이용해서,
집 밖에 나가있는 동안,
실내공기를 환기하거나, 로봇청소기 작동 시간 동안 문을 열어 먼지를 빼내거나 하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향후에 RF주파수가 맞는 리모컨장비가 있다면 매직슬라이더의 RF신호를 학습시켜서
깔끔한 제어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ㅎㅎ 아직 자금력이 부족해서 테스트는 않았지만요
베란다 문에 도어센서를 장착해서 Smartthings에서 문이 실제로 열렸나 역시 함께 체크가 됩니다.
나중에는 환풍기들도 함께 제어해서 환기 효율을 더 높힐 계획입니다.
사실 IoT장비들 대부분이 "물리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장비가 적습니다.
기껏해야 로봇청소기, 에어컨, 음악, 전등불빛 등 가전기기가 대부분이죠.
매직슬라이더를 통해서 간접적이지만, 이렇게 일정부분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향후에는 Zigbee나 Z-Wave 등 Smartthings와 연동되는 열림기능이 개발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최근에 Tuya, 샤오미 등에서 적극적으로 Zigbee 방식의 커튼 모터를 개발하는 바,
비슷한 원리인 매직슬라이더도 개발이 쉽게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ㅎㅎ
아니면, IR 리모컨 방식만 도입해주셔도 빅스비홈, 로지텍하모니 등을 통해서 더 연동이 쉬워질 것 같습니다.
최근 3연동 도어용도 출시하셨던데, 여닫이문용 등도 출시하신다면
관심있는 분들에겐 파격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ㅎㅎ
앞으로도 좋은 제품 만드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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